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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갬빗] 1-7화 다 본 후기/원작/ 역대급 인생미드 탄생

by ♠ ♡ ♥ 2020. 11. 7.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퀸스 갬빗"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별 기대 없이 신작 추천에 자꾸 트길래 그냥 본 거였는데 만 2일만에 다 봤답니다.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나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체스 드라마지만 체스의 'ㅊ'도 모르는 분들도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실제로 공개 직후 로튼토마토 지수 100%를 찍었다고 해요. 보시면 그럴 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략적인 줄거리와 내용설명 가겠습니다.

 

 

Q1. 퀸즈 갬빗의 뜻은?

 

우선 제목 [퀸스 갬빗] 은 체스 오프닝 전략 중 하나로 백이 폰 하나를 희생함으로써

 

포지션에서의 이점을 가져가려고 두는 오프닝입니다.

 

 

체스라는 종목 자체가 수가 굉장히 많은 두뇌싸움이고 그때그때 전략과 변형을 사용해 이기는 게임이더라구요.

 

넷플릭스 '퀸즈 갬빗'에서는 다양한 전략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목 퀸스 갬빗도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이 관심있게 보던 전략이었어요.

 

Q2. 퀸즈 갬빗, 실화인가?

 

드라마가 너무 재밌고 사실 전술에 기반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퀸스 갬빗은 1983년도 월터 트레비스의 원작 [퀸스 갬빗]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작가 트레비스는 과거 똑똑함을 마음껏 드러내지 못했던

 

"세상의 모든 총명한 여성들을 위해"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소설 원작 작품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와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퀸스 갬빗"

줄거리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부터 극복해야 한다.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엘리자베스 하먼 역) 빌 캠프, 토마스 생스터 등

 

 

포스터 사진 보시면 체스 말 주위로 약과 술병들이 보이죠.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은 체스와 술, 약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고아이기도 한 그녀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며 9살부터 보육원 건물의 관리인에게 체스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하먼의 재능을 알아본 건물 관리인은 근처 고등학교 체스부 감독을 데려와 어린 하먼의 재능을 보여주고, 그런 하먼에 놀란 체스부 감독은 그녀를 데려가 고등학생들과 다대일(체스부 고딩 8 : 하먼1) 경기를 진행하게 합니다.

 

고작 9살이었던 하먼은 난다긴다하는 고등학생들을 쉽게 이겨버리죠.

 

하지만 어릴때부터 보육원에서 주던 안정제에 중독된 하먼은 어느순간 끊긴 약을 다시 먹기 위해 훔치다가 사고를 치고

 

보육원에서 지내는 동안 체스를 금지당합니다.

 

그 후 15살이 되어 입양된 후 본격적으로 체스를 시작하는 하먼.

 

 

체스 천재답게 켄터키주 그랜드마스터들을 무자비하게 이기고 세계 최고의 자리로 올라서기 위해 끊임없는 경기를 펼칩니다.

 

재미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극중 엘리자베스 하먼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역할로 나와요. 

 

또 체스 경기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치르는 형식이다보니 항상 트렌디한 옷과 화장법,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1970-80년 패션과 아름다운 주인공이 만나 눈이 굉장히 즐거운 드라마였어요.

 

극 중 하먼은 지는걸 극도로 싫어하고(질 실력도 아님)

완벽하면서도 굉장히 공격적인 전술을 보여주며 상대를 무참히 이겨버립니다. 마치 숨통을 조이듯이 말이죠. 

 

하먼이 결정적인 공격을 하고 턱을 괴며 게임 상대를 이겨버리는 표정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워서 앞자리에 누가 앉아있든 빠져나오지 못 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 [퀸즈 갬빗]은 단순히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이 체스로 세계를 제패해나가는 여정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그녀가 어떤 고생을 하고 어떤 수모를 당하고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여줍니다.

 

보는 우리로 하여금 그녀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체스의 긴장감과 천부적 재능, 아름다운 주인공의 모습이 전부 어우러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숨죽여 볼 수 밖에 없게 해요.

 

연출도 대박입니다.... 하먼이 천장을 보며 체스를 상상할 때 그 긴장감을 이루말할 수가 없어요.

또 남자로 가득한 체스판에서 모조리 이겨버리고 찬사를 받고 쭉쭉 치고 올라가는 주인공을 보면

괜시리 정말 멋있더라구요.

 

온갖 중독에 빠진 하먼이지만 계속 응원하게 돼요. 

 

한 편 한 편이 영화같고, 완벽한 드라마였습니다. 

적어도 3번은 다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번 드라마로 안야 테일러 조이라는 배우를 알게 돼서 참 다행입니다.

 

연기가 어색하면 집중도 깨졌을 텐데 극 중 안야테일러 조이는 엘리자베스 하먼 그 자체였습니다.

 

꼭 한 번 보시길 바랄게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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